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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쁠 때 뿐만 아니라 슬플때나 곤고한 때에도 우리의 감정과 무관하게 하나님을 찬양해야 함을 가르쳐 준다. 시문학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이스라엘의 지리적인 환경과 생활풍습, 문화까지 모두 이해햐야만 하는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된 시편 강해를 찾기 어려운 때에 이 시대의 중견 목회자가 쏟아 놓은 피 토하는 삶의 메시지가 펼쳐진다.
저자 / 역자 소개
홍정길
정서장애 아동을 위한 밀알학교를 건립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되는 사랑의 모델을 마련했으며 북한과 연변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한민족의 사랑을 나누는 사역을 위해서도 견인차 역할을 감당해왔다.
숭실대 철학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를 졸업했고, CCC(한국대학생 선교회) 총무로, 건국대 교목으로 일하면서 젊은이 선교와 민족복음화에 앞장서 왔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GMF(사단법인 한국해외선교회)와 학원복음화협의회 및 KOSTA(재미유학생 수련회)의 창립에 산파 역할을 담당하면서 젊은이 선교에 기여하고 있다. 1975년 남서울교회를 설립한 홍목사는 남서울교회를 훈련된 평신도들이 주체가 되어 선교와 구제에 균형을 이룬 모범적인 교회로 일구는데 혼신의 정열을 쏟고 있다.
현재, 코스타(Kosta) 국제이사회의 이사장이며, 남서울은혜교회의 담임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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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생애애서도 이 죄 문제가 심각하게 떠오른 때가 바로 시편 51편을 지을 때 입니다. 그는 성경이 가르쳐준 죄에 대해서 잘 알았습니다. 죄라는 것은 이미 범해버린 돌이킬 수 없는 형태로 나타난 죄과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이것은 시편 32편에 허물이라는 말로 다르게 번역되었습니다. 같은 단어입니다. 이미 하나님을 반역해서 범해버린 죄입니다. 그런가하면 두번째로 죄악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단어는 하나님의 목표에 미달인 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은 이렇게 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미달입니다. 그런가하면 내 삶 속에 부패한 형질로 있는 죄, 나타나지 않은 채 내 삶의 한 부분으로 붙어 있는 본질상 부패한 형태가 우리 속에 웅크리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죄를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어렸을 때 베들레헴 골짜기를 뛰어다닐 때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인생으로 뛰놀았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이 그 일곱 형을 볼 때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지 않았습니다마는 이 어린 소년이 목동으로서 양을 치고 집에 돌아올 때 그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셨던 고로 그를 세우시고 기름으로 그 머리에 부어주셨습니다. 그 다음 그는 국가를 위해서 싸운 죄밖에 없는데 질투하는 사울왕에게 이리 쫓기고 저리 쫓깁니다. 자기에게 고통을 주고 핍박을 줄 때에도 그는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그런가하면 그는 왕국의 왕이 되어서 온 왕국을 평정한 다음에도 국가를 평안하게 인도하면서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법괴를 예루살렘에 안치했고 하나님을 위해서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드릴 생각을 마음 속에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지 않았습니다마는 그는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에 마음을 쏟았습니다. 또한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었던 사람, 요나단의 후손을 찾아다가 자기 왕국의 식탁에 앉혀놓고 은혜를 갚았습니다. 다윗의 생애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습니다. 승승장구의 삶을 살았습니다. 죄라는 단어는 이 다윗에게는 멀리 떨어진 개념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다윗은 죄를 범했습니다. 목욕하는 한 여인을 보게 됩니다. 그 여인을 데려다가 범합니다. 그리고 자기 죄를 은폐하기 위해서 그는 충성스러운 우리야를 전쟁터로 내보내서 죽였습니다. 그의 모든 거사는 성공했습니다.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자기가 그처럼 사랑했던 밧세바를 자기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니라.”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단을 보냈습니다. 나단이 다윗을 만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한 마을에 부자와 가난한 자가 있었습니다. 부자는 소떼와 양떼가 많았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다른 것은 없고 유일하게 어린 양 하나를 키우면서 자식이 없기 때문에 자기 자녀처럼 애지중지하면서 키웠습니다. 부자가 자기 집에 손님이 오자 그 수 많은 양 중 한 마리를 잡는 것이 아까워서 이웃의 집의 한 마리의 어린 양을 잡아다가 손님을 대접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가 진행되자 다윗은 노발대발하였습니다. “아니 세상에 어느 놈이 내가 다스리는 나라에서 그런 무법한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당장 그 자를 처단하라.” 하자 하나님의 사람 나단은 말합니다.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 때 다윗은 그 말씀 앞에 “내가 어호와 앞에 범죄했습니다.” 이렇게 사무엘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범죄하였을 때에 이 아름다운 참회의 시로 하나님 앞에 자기의 죄를 진정으로 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죄를 알았습니다. 죄를 미워했습니다. 그런데도 자기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하나님께서 지적할 때까지는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적하자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자복했습니다. 이것을 성경은 회개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회개함이 없이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회개함이 없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회개함이 없이는 복음의 영광을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중심의 회개가 없다면 다른 종교에서 기독교로 전향한 것이지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 자가 아닙니다. 회개 없이, 죄의 용서 없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필요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이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진실로 회개하는 자가 어떻게 회개할 것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로, 자기 죄를 인정하는데부터 시작합니다. 3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이미 범해버린 죄가 내 앞에 있습니다. 내가 그것을 압니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기가 하나님 앞에 이미 반역해서 저지를 죄를 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기 자신을 직시해서 본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수치스러운 지식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에 관한 지식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기를 좋아하는 나인지, 어쩌면 그다지 간사한지, 어쩌면 그렇게 나는 못된 것만을 즐기는지... 내가 나를 바라볼 때마다 아픕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을 보기 싫어합니다. 자기 죄가 지적될 때 외면합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범죄했던 것을 기억 밖으로 몰아냅니다. 내가 나를 보기 싫어서 텔레비전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봅니다. 나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바라보았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님께 죄를 범했습니다. 내가 내 죄과를 압니다. 내 죄가 내 앞에 있었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바라보십니까?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내 삶의 스타일이 어떤지를 잠을 자지 않으면서 바라보고 계십니까? 그래서 도망갑니다. 어디로 도망을 갑니까? 다른 사람의 평판으로 도망갑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면 괜찮은데 왜 그렇게 고민하십니까?” 당신 같이 선한 사람이 어디 흔하냐, 이와 비교해 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편안을 줍니다. 그러나 평안은 아닙니다. 단지 편안일 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면서 죄를 인정합니다. “내 죄과를 아오니.” 두번째로, 다윗은 이 죄악이 하나님의 목전에서 행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그는 4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밧세바와 범죄한 것이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참으로 잘못했다고 해야 합니다. 물론 미안감을 갖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또 우리야가 나 때문에 무고하게 죽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를 따라다녔던 졸개들은 죄 없이 죽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그들에게 잘못했다고 말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백성들을 속였기 때문에 내 백성들에게 죄를 범했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자기가 자기 자신을 바라보니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십계명 중 사람에 관한 범죄를 한꺼번에 다 범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습니다. 반역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다윗의 감정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내가 수치스러운 일을 만날 때에, 내가 잘못했을 때에 가장 미안한 사람이 바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아내볼 면목이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자식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사고가 나서 수치를 당할 때에 내가 자식을 보지 않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 참된 회개 중에서 -
목 차
제 1장 참회의 노래
제 2장 아침의 노래
제 3장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하나님
제 4장 놀라운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
제 5장 다윗의 시
제 6장 참된 안식
제 7장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제 8장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제 9장 영광의 개선식
제10장 목자, 그 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제11장 영원의 노래
제12장 성도의 교제
제13장 다윗의 기도
제14장 주님을 사랑하는 자의 노래 1
제15장 주님을 사랑하는 자의 노래 2
제16장 참된 회개
제17장 하나님을 의지함
제18장 하나님의 영광
제19장 곤고한 자의 노래
제20장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