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신앙과 정서 - 개정판으로도 갈 수 있음 !

PREVIEW

대신학자가 쓴, 거짓과 참정서의 분별을 위한 절대지침서.

대부흥의 때에 마귀는 모조적 부흥으로 맞불을 놓는다. 그래서 성도들은 혼돈을 느끼고 부흥은 흔히 일과성으로 끝난다. 신앙에 있어서 정서란 무엇인가. 거짓된 정서일수록 겉으로는 더 은혜스러워 보인다. 참된 정서는 삶을 통해 반드시 실천의 열매를 맺는다.

그리스도의 몸 되신 거룩한 교회에 어떻게 하여 참으로 선한 것과 악한 것이 함께 존재하는가? 참된 신앙의 대부흥기에 왜 거짓 신앙이 함께 기승을 부리는가? 신앙에 있어서 정서는 어떤 작용을 하는가. 대부흥의 때에 마귀는 수수방관하지 않고, 모조적 부흥과 거짓 신앙으로 맞불을 놓아 대각성의 불길을 끄려한다. 참된 신앙은 거룩한 정서의 그릇에 담긴다. 그리스도는 물론, 창세 이후의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참된 정서가 표출됨을 성경은 보여 준다. 외적으로 뜨겁게 나타나는 표증과 안으로 확신이 넘친다고 하여 그 정서가 진정 은혜로운가. 신적인 것들의 탁월성에 담긴 아름다움과 감미로움에 대한 사랑이 모든 거룩한 정서의 샘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거룩한 정서는 반드시 성품을 변화시키며 사람을 겸손케 한다. 은혜로운 정서는 그리스도의 성품인 사랑과 온유와 고요함과 용서와 자비의 정신을 촉진시키며 삶에서 아름다운 균형과 대칭을 보인다. 참되고 거룩한 정서는 반드시 실천 신앙의 열매를 맺게 한다. 그 열매로 나무를 안다고 했지 않는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는 사단의 계략과 진정 하나님에게서 내려온 은혜를 분별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 18세기 미국의 대각성 부흥 운동을 선도했던 에드워즈는, 밀과 가라지가 섞여 자랄 수밖에 없는 지상교회에서 참정서와 거짓 정서를 분별할 줄 알아야만 바른 목회자와 성도가 된다고 단언하며 구체적이고도 심오하게 본 주제를 파헤치고 있다. 인간에게 내재된 정서의 문제를 모른다면 그 누구도 신앙 자체를 거론하지 말라고 이 책은 웅변한다.

저자 / 역자 소개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조나단 에드워즈 (1703-1758)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요, 철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지성은 너무나 심오하고 강하여 아직도 해마다 그의 업적에 관한 논평과 저술이 간행되고 있다. 그러나 죠나단 에드워즈는 그러한 사상가 및 철학자로서의 명성보다 영어권 세계에서 가장 지적이고도 영적인 신학자요 대부흥사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생애의 가장 큰 목적은 그리스도를 통해 철저하게 하나님을 알고 찬미하는 일이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으로 하여금 그러한 삶을 살도록 각성시키는 일에 전력하였다. 죠나단 에드워즈가 메사추세츠 노샘프턴에서 목회를 시작했을 때 마침 뉴잉글랜드 전역은 처음의 청교도 정신으로부터 차츰 이완되어 영적으로 쇠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저항하면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신앙회복과 거짓 종교, 즉 이단의 궤멸을 주창하며 영적 대각성 운동을 펼쳐 나갔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뜨거운 마음을 인정하시어 역사적 대부흥의 길을 여셨다. 그러나 인간적 안목으로는 아무리 보아도 그의 일생은 비극으로 끝이 났다. 즉, 노샘프턴 주민들에 의해 그는 사역지에서 쫓겨나야만 했고, 프리스톤 신학교의 총장직을 맡은 지 불과 두 달만에 열병으로 인해 삶을 마감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55세의 나이로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신학적 업적과 대부흥을 주도했던 뜨거운 설교들은 2백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꺼지지 않는 불길로 남아 있다. 탁월한 신학적 이해력과 각성에 대한 직접적 체험론으로 인해 저술에 있어서 일정한 제한을 두었지만, 그는 부흥신학의 제 일인자로 인정받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약력
1721년 예일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722년 뉴욕장로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고,이듬해인
1723년 9월에는 예일대학교 교수로 임명됐다.
1726년에는 예일대교수직을 사임하고 노댐프턴교회의 청빙을 받아 다시 목회에 전념했다.
1734년 드디어 노댄프턴에서의 영적 대각성을 경험하기 시작했으며,
1741년 코네티컷 앤필드에서 유명한 "하나님의 진노의 손아래 있는 죄인"을 설교했다.
1750년 노댐프턴교회에서 고별설교를 한 이후 그느 인디안 선교사를 지냈으며,
1757년에는 지금의 프린스턴대학의 전신인 뉴저지대학 총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저서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성난 하나님의 손 안에 떨어진 죄인들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
기도합주회
놀라운 회심 이야기
조나단 에드워즈의 사랑과 그 열매

본문펼쳐보기

참된 신앙과 모조 신앙이 구분되지 않고 혼합되어 있으므로 마귀는 이제껏 그리스도의 목적과 그리스도의 나라에 반하여 최대의 유익을 얻었습니다. 기독교회가 최초로 설립 이래 있었던 모든 신앙 부흥에도 불구하고 마귀의 세력이 만연된 것도 대체로 이러한 방법으로써 분명해집니다. 마귀는 사도 시대와 그 이후에도 유대인과 이방인의 핍박보다는 이러한 방법으로 기독교의 목적에 훨씬 더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중략) 그리고 참된 신앙으로부터 분별되지 않은 이러한 모조품의 엄청난 영향력에 직면하게 되어 평범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신앙에 마음을 두지 못하고, 자신의 발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또는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신앙에 무슨 대단한 것이 있겠느냐 하며 회의에 빠집니다. 그리하여 이단과 불신앙과 무신론이 크게 만연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온 힘을 다해 참된 신앙이 어디에 있는지 명백하게 분별하며 그것을 정립하고 확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신앙의 대부흥들이 매우 짧게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무엇을 위해 싸워야만 하는지를 분명하고 뚜렷하게 알지 못한 채 대화나 신문 지상을 통해서 벌이는 우리의 열띤 논쟁에서 아무런 유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머리말 中>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모든 은혜로운 정서의 샘입니다. 이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탁월성과 영광,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하시는 일, 하나님의 방식 등은 이러한 것들을 참 성도가 사랑하는 제 일차적인 이유가 됩니다. 성도는 그러한 것들에서 취할 수 있다고 보는 어떤 이익이나, 그것들로부터 받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어떤 유익을 감안해서 그러한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사랑은 이기적 자기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본질적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사랑이 그 기초에 깔려 있지 않으면 하나님이나 다른 어떤 것을 사랑하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라도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겸손하게 생각하건대,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생각 부족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나 그 영광을 바라거나 그를 즐거워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러한 것들을 자기 자신의 행복으로 알고 소원합니다.
<신적인 것의 본질이 참 정서의 근거 中>

목 차

역자 서문
저자 서문
제1부 정서의 성격과 정서가 종교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1. 정서란 무엇인가
2. 참된 정서의 증거들
3. 교리에서 추정해 낸 몇 가지 결론

제2부 진정한 은혜에 속한 종교적 정서 ―그 진위는 무엇으로 가려지는가
1. 정서의 진폭과 진위의 표증
2. 육신의 반응과 정서의 기준
3. 종교적 열변과 정서의 표증
4. 정서의 증폭 여부와 은혜의 표증
5. 성경의 연관과 정서의 신령 여부
6. 사랑의 표증과 정서의 증거
7. 정서 분별에 불충분한 증거들
8. 고정관념과 정서의 본질 인식
9. 예배의 열심과 참된 정서의 관계
10. 찬미와 종교적 정서의 본질
11. 자기 선의 확신이 정서의 표증 아님
12. 정서의 외면과 종교적 본질

제3부 참으로 은혜롭고 거룩한 정서들의 두드러진 표지들
1. 신령한 정서는 신적 감화에서
2. 신적인 것의 본질이 참 정서의 근거
3. 하나님의 도덕적 탁월성과 거룩한 정서
4. 총명의 빛으로부터 오는 은혜로운 정서들
5. 신령한 정서와 거룩한 확신
6. 은혜로운 정서와 복음적 겸손
7. 은혜로운 정서는 성품의 변화를 수반
8. 은혜로운 정서와 그리스도의 성품
9. 부드러운 마음과 자애로움
10. 거룩한 정서가 지닌 대칭과 균형
11. 신령한 성취를 향한 영적 갈망의 증폭
12. 거룩한 정서는 실천의 열매를 맺게 함

논 증
반 론

참 고

- 독자 서평 1 : 신앙과 정서

우리는 흔히 정서와 감정을 혼돈해서 사용하며, 또 그것을 확실하게 구분하여 말하지는 않는다.
죠나단 에드워드는 "신앙과 정서"에서 먼저 정서에 대하여 말해준다. 사랑, 기쁨, 평안, 두려움 등이 모두 정서가 될 수 있다. 저자는 참된 정서를 가진 자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먼저 내가 가진 신앙적인 정서가 과연 참인가 거짓인가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한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재 신앙생활 하면서, 오류에 빠지기 쉬운 것, 신앙을 뜨겁게,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참된 은혜의 정서의 표증이 될 수 없다는 것, 신앙의 정서가 성경과 연관되었고 마음에 큰 인상을 끼쳤다고 해도 그것이 신령한 정서의 여부의 표증이 아니라는 것, 순차적으로 양심의 각성과 죄의 깨달음, 그 다음에 위안과 기쁨이 온다는 고정관념은 정서의 본질을 아는데 도움이 안된다는 점 등...은 나의 신앙의 정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저자가 얘기하고픈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정서는 절대적인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신령하고 초자연적이며 탁월한 감화와 작용이라는 것이다. 즉 나 자신에 기초한 확신, 사랑, 깨달음 등이 진정한 정서의 기초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지신 초월적인 탁월성에서 온다는 점이다. 그것에 기초한 사랑, 깨달음, 확신등이 진정한 정서라고 역설하며,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정서는 겸손과 실천임을 말해준다.

오랜만에 깊이 있는 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돌리기 쉬운 눈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으면 언제나 자기의만 쌓기 쉬움을 가르쳐 준다. 그러나 읽기에 그리 쉽지 않은 책이다. 분량이 많고, 생각하면서 읽어야 따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