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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 체험적, 성경적인 신앙을 가져라!
에드워즈는 경험적, 체험적, 성경적인 신앙을 옹호하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였다. 제1부에서 에드워즈는 성령의 역사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표징으로 아홉 가지를 제시하였다. 중요한 것은 제2부에 나온다. 제2부에는 에드워즈는 성령의 역사의 뚜렷한 표지로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다. 이 다섯 가지는 어느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하고 본질적인 회심 경험의 내용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에드워즈의 영 분별의 높은 수준을 볼 수 있다. The Religious Affections에서 에드워즈는 자신의 포괄적인 신학적,사상적 스펙트럼 속에서 영 분별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하지만, 이 책에서는 성경에-보다 직접적으로 충실하게 단순 명쾌한 설명을 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드워즈는 이 책에서 철저히 요한일서 4장을 근거로 하여 성령의 역사의 뚜렷한 표지들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에드워즈는 대각성 운동을 옹호하기 위한 책으로 세 권의 책을 출판하였는데 이 책은 1741년에, Some ,Thoughts Concerning the Revival은 1742년에, The Religious Affections는 1746년에 출판하였다. 이 책은 에드워즈가 대각성운동 이후에 최초로 출판한 영 분별 책이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이 책에서 에드워즈의 생각이 적나라하게 표현되고 있고 문장에 생기가 넘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에드워즈의 영 분별에 대한 생각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나 대각성 운동 당시의 상황에 대해 구체적 모습을 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 책이 매우 유익할 것이다. 역자는 가능한 한 에드워즈의 문제나 문장의 분위기를 살려 번역하려고 노력하였다. 끝으로 이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부흥과개혁사의 백금산 목사님과 편집부의 모든 일꾼들에게 감사드리며, 교정에 수고해 주신 감사교회 안우영형제, 최용환형제, 이우진 형제, 김희진 자매에게 감사드린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테 하옵소서" 하박국 3:2 아멘.
(p.38~39)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조나단 에드워즈 (1703-1758)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요, 철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지성은 너무나 심오하고 강하여 아직도 해마다 그의 업적에 관한 논평과 저술이 간행되고 있다. 그러나 죠나단 에드워즈는 그러한 사상가 및 철학자로서의 명성보다 영어권 세계에서 가장 지적이고도 영적인 신학자요 대부흥사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생애의 가장 큰 목적은 그리스도를 통해 철저하게 하나님을 알고 찬미하는 일이었다.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으로 하여금 그러한 삶을 살도록 각성시키는 일에 전력하였다. 죠나단 에드워즈가 메사추세츠 노샘프턴에서 목회를 시작했을 때 마침 뉴잉글랜드 전역은 처음의 청교도 정신으로부터 차츰 이완되어 영적으로 쇠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저항하면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신앙회복과 거짓 종교, 즉 이단의 궤멸을 주창하며 영적 대각성 운동을 펼쳐 나갔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뜨거운 마음을 인정하시어 역사적 대부흥의 길을 여셨다. 그러나 인간적 안목으로는 아무리 보아도 그의 일생은 비극으로 끝이 났다. 즉, 노샘프턴 주민들에 의해 그는 사역지에서 쫓겨나야만 했고, 프리스톤 신학교의 총장직을 맡은 지 불과 두 달만에 열병으로 인해 삶을 마감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55세의 나이로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신학적 업적과 대부흥을 주도했던 뜨거운 설교들은 2백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꺼지지 않는 불길로 남아 있다. 탁월한 신학적 이해력과 각성에 대한 직접적 체험론으로 인해 저술에 있어서 일정한 제한을 두었지만, 그는 부흥신학의 제 일인자로 인정받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약력
1721년 예일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722년 뉴욕장로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고,이듬해인
1723년 9월에는 예일대학교 교수로 임명됐다.
1726년에는 예일대교수직을 사임하고 노댐프턴교회의 청빙을 받아 다시 목회에 전념했다.
1734년 드디어 노댄프턴에서의 영적 대각성을 경험하기 시작했으며,
1741년 코네티컷 앤필드에서 유명한 "하나님의 진노의 손아래 있는 죄인"을 설교했다.
1750년 노댐프턴교회에서 고별설교를 한 이후 그느 인디안 선교사를 지냈으며,
1757년에는 지금의 프린스턴대학의 전신인 뉴저지대학 총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저서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성난 하나님의 손 안에 떨어진 죄인들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
기도합주회
놀라운 회심 이야기
조나단 에드워즈의 사랑과 그 열매
노병기 역자
총신대, 합동신학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Th.M)을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조나단 에드워즈 중생론-칼빈, 웨슬리의 신학 사상과 관련하여-)로 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영적 각성운동에 관심이 많은 그는 목동 감사교회를 개척하여 조나단 에드워즈, 조지 휫필드 등의 신학을 목회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청교도 신학과 영미 복음주의 대각성운동, 독일 경건주의 신학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요한일서 4장의 목적은 영 분별의 기준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사도시대, 즉 사도들이 복음을 설교하였던 시대는 하나님의 성령이 전례 없이 엄청나게 부어진 시대였습니다. 영감을 주고 기적을 행하게 하시는 성령의 특이한 extraordinary 영향력과 은사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의 죄를 깨닫고, 회심하게 하고, 조명하고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의 평상적인 ordinary 역사에 있어서도 전례 없이 큰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된 성령의 영향력이 풍부하게 되었을 때 모조품들도 동시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사도들이 저술 속에 나오는 수많은 구절들을 보면 명백하게 알 수 있듯이, 마귀가 하나님의 성령의 평상적인 영향력과 특이한 영향력 모두를 모방하는 일이 넘쳐났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도의 교회가 기만당하는 위험 없이 안전하게 영들을 분별하고, 참된 영과 거짓 영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어떤 분명한 규칙들과 뚜렷이 구별되는 표지들 marks을 [에드워즈는 'marks'와'signs'는 표징들로 번역하기로 한다. 역자 주] 가지는 일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규칙들을 제공하는 것이 본문이 속한 요한일서 4장의 분명한 목적입니다. 우리는 성경의 다른 어떤 곳보다 요한일서 4장에서 이 문제가 분명하고도 충분히 다루어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사도 요한은 여기서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하나님의 교회에 분명하고도 안전한, 그리고 확실한 구별성이 있으며 사용하고 적용하기에 아주 편리한 참된 성령의 표지들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 주제를 분명하도고 충분하게 다루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는 이 장 전체에 걸쳐서 이 부분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사도의 이러한 의도를 생각해 볼 때, 이 장 속에서 이야기된 것들이 오늘날과같이 버범한 시대, 즉 사람들의 마음 속에 진귀한 역사가 매우 괄목할 만하고 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성령의 역사에 대하여 매우 다양한 의견과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더 이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p.43~44)
추천의 글:조나단 에드워즈의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해설 - 백금산 목사
역자 머리말
제1부:본문과설명
제2부:성령의 역사를 분별하는 데 있어서 증거가 될 수 없는 소극적 증거 9가지
1)소극적 증거1:아주 비범하고 특별하게 일어난 일
2)소극적 증거2:몸에 일어나는 특이한 현상
3)소극적 증거3:부흥시 발생하는 소동 현상
4)소극적 증거4:상상력에 큰 인상이 남겨짐
5)소극적 증거5:다른 사람의 모범을 보고 따라함
6)소극적 증거6:성령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여겨지는 많은 사람들의 행동 속에서 보이는 비정상적인 행동
7)소극적 증거7:은혜와 부패가 혼합되어 있음
8)소극적 증거8:이단에 빠지는 사람이 생기는 것
9)소극적 증거9:많은 목회자들이 율법 설교, 지옥 설교를 하는것
제3부:성령의 역사를 분별하게 해 주는 적극적 증거 5가지
1)적극적 증거1:예수님에 대한 바른 신앙 고백
2)적극적 증거2:죄에 대한 각성과 회계
3)적극적 증거3:성격에 대한 높은 관심
4)적극적 증거4:건전한 교리와 신학
5)적극적 증거5: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사랑
제4부:실제적 적용
1)반부흥파에 대한 적용:성경의 분별 기준으로 볼 때 지금 일어나고 있는 부흥은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가 분명하다
2)중립파에 대한 적용:부흥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라
3)친부흥파에 대한 적용:부흥의 불길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라
- 독자 서평 1 : 성령의 역사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한 책
이 책은 교회사적으로 위대한 부흥시대, 영적 대각성 시대의 부흥 운동이 성령의 역사임을 변증하는 책이다. 제1차 대각성 운동이 조지 휫필드를 중심으로 일어났고, 조지 휫필드의 순회 설교로 인해 부흥의 불길이 영어권 전체 지역으로 번져갔다. 1740년 10월 7일부터 조나단 에드워즈가 목회하던 노샘프턴 지역도 1734~1735년 때의 부흥과 같은 은혜의 물결이 휩싸이게 되었다.
휫필드의 뒤를 이어 뉴잉글랜드 지방에 부흥의 불길을 계속 부채질한 사람은 길버트 테넌트(1703-1754)였다. 길버트 테넌트의 강력한 설교를 통해 많은 회심자를 얻었고, 부흥의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렇게 휫필드와 길버트 테넌트 등의 사역으로 불붙기 시작한 뉴잉글랜드 지역의 부흥은 여러 지역 목회자들에 의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이 기간 중 조나단 에드워즈는 여러 지역으로 순회 설교를 다니게 되었고, 특히 1741년 7월 8일 앤필드에서 행한 ‘하나님의 진노의 손 아래 있는 죄인’이라는 설교는 이후 에드워즈의 가장 유명한 설교로 알려지게 되었다. 1741년 8~9월에 부흥은 최고봉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나친 열광주의로 인해 오히려 부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일어났다. 이후에 부흥운동에 대한 친부흥파와 반부흥파의 분열은 더욱 골이 깊어갔다. 이 당시에는 부흥에 대한 찬성과 반대 혹은 중립 등의 여러 가지 입장을 취하고 있던 때였다. 이러한 때에 조나단 에드워즈는 1741년 9월 예일대 졸업식에서 ‘성령의 역사에 대한 분별 방법’을 설교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이 예일대 졸업식 설교를 확대하여 책으로 발간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청교도 설교 구조와 같이 본문-교리-적용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1부는 본문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서 이 책 전체의 서론에 해당한다. 2부와 3부는 이 책의 본론에 해당되는데, 2부는 성령의 역사를 분별할 수 없는 소극적 혹은 중립적인 기준 9가지를 제시한다. 즉 성령의 역사라고 말할 수도 없고, 성령의 역사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는 중립적인 증거들이다. 3부는 요한일서 4장에 기초해서 성령의 역사임을 입증할 수 있는 5가지 증거를 밝힌다. 이러한 성경적인 5가지 증거야말로 확실한 성령의 역사임을 입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증거이다. 4부는 이 책의 결론에 해당되는데 본론에서 발견한 진리를 적용한 것이다.
우리에게 참된 부흥이 발생할 때마다 에드워즈의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이 중요한 참고서가 되리라고 본다. 에드워즈 시대의 교회는 부흥을 경험함으로써 크고 깊고 다양한 많은 신앙체험을 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때로 부작용도 있었고, 실수도 있었고, 문제도 있었다. 그래서 부흥시 발생한 이러한 체험을 두고서 성령의 역사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이란 책은 그러한 현상이 과연 성령의 역사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데 좋은 참고서이다. 그밖에도 우리 주변에서 각종 이단 내지 불건전한 운동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바른 기준을 가지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때에, 이 책은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부흥 시대의 시대적인 상황이나 한계를 벗어나 일반적인 원리에 대한 통찰도 보여준다. 즉 우리는 흔히 특별한 은사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교회적으로는 어린 아이 같은 상태에 있다는 표시이며, 개인적으로는 어린 신앙의 표지이다. 사실 조나단 에드워즈의 말과 같이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가장 위대한 특권은 그들이 영감을 받았다거나 기적을 행한다거나 하는 것에 있지 아니하고 그들의 탁월한 거룩함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탁월함에 이르는 길은 성령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이한 은사를 좇는데서 벗어나 더욱 큰 은사인 사랑에 의해 지배를 받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로 나아갈 좋은 길을 이 책을 통해서 보게 될 것이다.
- 독자 서평 2 : 성령의 역사를 바르게 분별할 수 있는 고전적 해답
부흥과 개혁사에서 조나단 에드워즈 300주년을 기념으로 그의 책들을 번역 출판하여 그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처음 그의 책을 읽고 난 다음에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에드워즈의 책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번역돼 나온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도 자연스레 손이 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서론과 성령의 역사에 대한 중립적 입장, 성령의 바른 기준, 적용의 네 구분으로 되어져 있다. 먼저 서론에서 에드워즈는 이 책을 쓴 목적을 말한다. '하나님의 성령이 가진 참되고, 확실하고, 뚜렸한 증거들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자신들 또는 다른 사람들 안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역사라도 제대로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제 2부는 성령의 역사일 수도 있고 성령의 역사가 아닐 수도 있는 중립적인 증거 9가지를 제시한다.
1. 아주 비범하고 특별하게 일어난 일 2. 몸에 일어나는 특이한 현상 3. 부흥시 발생하는 소동 현상 4. 상상력에 큰 인상이 남겨짐 5. 다른 사람의 모범을 보고 따라함 6. 많은 사람들의 행동 속에서 보이는 비정상적인 행동 7. 은혜와 부패가 혼합되어 있음 8. 이단에 빠지는 사람이 생기는 것 9. 많은 목회자들이 율법 설교, 지옥 설교를 하는 것
사탄은 부흥시에 그것을 방해하기 위하여 많은 모조품들을 만들어 낸다. 그리하여 적지 않은 부작용으로 인해 부흥시에 일어난 성령의 역사들을 멸시하게 끔 만든다. 실로 몇몇 사람들은 그렇게 주장하기도 했으나 조나단 에드워즈는 그러한 일이 있다 할지라도 성령의 역사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한다. 알곡 주위에는 가라지도 있기 마련이다. 가라지가 있다고 하여 알곡 전체를 가라지로 규정해 버리는 것은 사탄의 꾐에 넘어가는 것밖에 되지 못한다. 이어서 에드워즈는 제 3부에서 성령의 역사를 분별하는 바른 기준 5가지를 제시한다
1. 예수님에 대한 바른 신앙 고백 2. 죄에 대한 각성과 회개
3. 성경에 대한 높은 관심 4. 건전한 교리와 신학 5.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사랑
에드워즈는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에 대한 확실하고 뚜렷한 성경적 증거들과 표지들을 적극적으로 진술해 나간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자신이나 사람들 사이에 보게 되는 어떠한 영적인 역사도 현혹되는 위험이 없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에 관한 증거로 요한일서 4장을 근거로 진술해 나아간다. 마지막 제 4부는 실제적 적용부분이다.
1. 반부흥파에 대한 적용: 성경의 분별 기준으로 볼 때, 지금 일어나고 있는 부흥은 성령의 역사가 분명하다.
2. 중립파에 대한 적용: 부흥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라.
3. 친부흥파에 대한 적용: 부흥의 불길이 꺼지지 않도록 노력하라
에드워즈는 그 당시 일어났던 많은 성령의 특이한 현상들을 충분히 보고 관찰하였다. 그 사건들을 깊이 연구한 결과 에드워즈는 사도 요한이 제시한 규칙으로 볼 때 그 당시 일어난 일들은 분명 성령에 의한 역사임을 확신한다. 그리하여 세 가지 입장에 선 자들을 향해 실제적 적용을 제시하게 된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지적 상태가 매우 약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 무지한 목회자와 그런 자의 가르침을 받는 무지한 성도들이라 한다면 너무 비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일까? 이상하게도 한국 성도들은 감정의 상태, 특히 성도들의 모임이 뜨겁거나 어떤 내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으면 이것은 틀림없는 성령의 역사야라고 쉽게 단정해 버린다. 그러다 보니 예배는 강력한 마음의 감동과 찔림이 있어야 은혜 받았다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내 중심의 사고 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감정에 따라 판단하게 되면 그만큼 사단의 덫에 쉽게 걸려 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부흥의 일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우리에겐 그러한 일들을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것에 관한 탁월한 책이 바로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이다. 이 책의 우수한 점은 이미 구조분석을 통해 알 수 있겠으나 한가지를 더하자면 편집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탁월한 편집으로 누구나 쉽게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 책의 구조분석을 쉽게 해놓았기 때문에 많은 시간들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드워즈가 왜 이 책을 쓰게 되었으며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어떻게 펼쳐 나가는지를 편집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부흥과 개혁사에서 에드워즈에게 기울이는 노력이 크다는 점을 여러모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구조분석 뿐 아니라 표지 디자인에도 많이 신경썻음을 엿볼 수 있다. 최고의 신학자가 쓴 최고의 책을 펴내기 위해 모든 것을 최고로 하기 위한 노력인듯 싶다. 그리고 이 책의 단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나 발견하지 못하였다. 굳이 한가지를 대자면 너무 내용이 짧다는 것이다. 더욱더 깊이 파헤쳐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책이 다루는 주제와 논리의 전개가 탁월해 나오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들기 때문이다. 부디 이 책이 모든 성도들의 손에 들려 읽혀지기를 바란다. 영적 생활(특히 성령의 역사)을 옳게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