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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이기풍 목사의 삶과 신앙 - 한국기독교인물탐구 6

판매가

23,500


출판사
기독교문사
저자
이사례
면수
296
규격
신국판 (153×225)
ISBN
8946615362
배송가능일
3일
배송비
3,500(총 4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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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한국초대목사 이기풍의 선교와 순교 증언록

한국의 기독교가 역사의식을 갖지 못해서인지, 오늘의 한국교회를 형성시키기 위해 애쓰신 믿음의 선조들의 행적을 정리하는 일에는 매우 무관심한 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선조들에 대한 기록을 거의 접할 수 없었던 것은 그 후손들조차 선조들의 행장을 기록하는 일에 등한히 했기 때문이다.
당시 상당한 지식 수준에 있었던 믿음의 선진들이 글을 남기는 일에 있어서 게을렀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때문에 그들이 남긴 자료를 대할 수 없는 것은 전적으로 못난 후배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이기풍 목사도 한국교회에 거름이 된 위대한 선진 가운데 한 분이다. 그분에 관한 일화가 심심치 않게 구전으로 전해 내려왔지만 그것을 문자로 정착시키는 일은 손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이기풍 목사의 따님이 그가 직접 목도하고 들은 것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자신의 경험 밖의 일들은 극히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상황이나 분위기를 설명하고 나름대로의 해석이나 의미를 부여했다.

본문의 <이만열 교수의 글> 중에서

 

 

저자 / 역자 소개


이사례

1965. <<신동아>> 주최 제 1회 논픽션 전기부문에 <순교보>가 우수작으로 당선
현재 서울 분당에 있는 할렐루야교회 권사

 

 

 

 

내 용


탱자나무와 훈련청

나는 제주도에서 3살부터 9살 때까지 현재 서부교회 자리에서 자라났다. 목사관은 옛날 고유의 기와집이었다. 1907년 아버지께서 제주도에 선교하러 오신 후에 박영효 대감이 예수를 믿기 시작하여 백원을 헌금하여 이 길을 사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기와집은 옛날에 군사들이 훈련을 받으며 유숙하던 훈련청인데 교회로 바뀌어져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이 서부교회는 제주의 중심지에 있는 관덕정 부근에 있다. 혹자는 이 기와집을 옛날 우체국이라고도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새벽같이 심방을 나가시고 나 혼자서 집을 지킬 때면 관덕정에 가서 아빠 엄마가 어느 쪽에서 오시는가 하고 쪼그리고 앉아서 기다렸다. 서산에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점점 땅거미가 지기 시박하면 집 앞에 있는 탱자나무 위에 올라가서 어머니 오시기만을 기다렸다. 이 탱자나무는 내가 외로울 때 위로해주던 가장 친한 친구였다. 목사관(훈련청)은 교회 신축으로 헐리고 그루터기만 남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탱자나무는 아직도 문 앞에 서서 나를 반겨 맞아주었다. 서부교회는 김봉학 장로님이 부모님을 기념하기 위하여 정성껏 훌륭하게 성전(제주서부교회)을 건축하여 모든 성도님들이 모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p 90)

 

 

 

 

목 차


추천사
머리말

청년시절과 방랑생활
청일전쟁과 재생
김구 선생과 아버지
초대 목사 7명의 장립
한국 초대 선교사 이기풍
어머니의 처녀시절
순교자 아내로의 첫걸음
희생의제물
십자가만 바라보며
제주도의 풍속
한성신문 사건
도적 미치광이
김기팽 장로
천당과 지옥
일제의 종교탄압
순천 안력산 병원
제주도 부둣가
애기관
이 아이가 손주요
가입생
운동회
쌀밥
탱자나무와 훈련청
하얀 상자와 검정 보퉁이
헌 자전거
종지기
은반지
지청구
사라언니의 죽음
죽어도 절하지 마라
거지들의 잔칫날
분홍색 새 양말
순천 매산여학교
예수님과의 임재의식
마귀에게 박수치는 시간을 주지 마라
감사와 장미꽃
의심치 않는 기도
백인
관용
교인수첩
교비생
폐교
전학
여수경찰서
순교
이장
감사장

부록1/일본 전도여행 기행문
일본방문
잘(JAL)비행기(일본 항공)
귀빈실
당신네 학정을 아는가
일본인 약국 할아버지
일본인에게 쫓겨난 일본인 목사
백여우 신사
한국에 달러를 보태지 말라
일본 루터란아워 방송국
4도 지진
아기찌가 목사
나는 한국인이다
쟈뿌째 또 고쭈죤(잡채와 고추전)
사랑의 화신
해군호

부록2/이기풍 목사 설교 및 자료 모음
설교 1 / 단장
설교 2 / 신조의 인
설교 3 / 산 소망
조선교회 초대 7목사 / 이기풍 목사편
이기풍 목사 영면(기독교 신문)
고 이기풍 목사를 애도함(박요한)
내가 돌멩이로 쳐서 그렇게 됐소(고택구)
이기풍 목사의 행적(이만열)

후기
어머니의 유언의 말씀
이기풍 목사의 후예들
이기풍 목사의 친필 보고서
이기풍 목사의 가계 게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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