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선주
1869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출생. 젊어서 관성교에 심취했으나 영적 만족을 얻지 못하고, 《천로역정》 등의 기독교 서적을 통해 기독교로 귀의하여 1897년 세례를 받았다. 1906년 한국 교회의 전통이 된 새벽기도회를 시작하는 등, 평양 대부흥운동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으며 1907년 평양장로회신학교 제1회로 졸업하여 초대목사가 되었다. 초기 한국 교회 부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한편 민족의 지도자로서 3ㆍ1운동 거사에 참여했다. 40여 년의 사역기간 동안 60여 곳에 교회를 설립하고, 2만여 회의 설교를 통해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개종시켜, 한국 개신교 형성기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주요저서로는 《해타론》,《만사성취》, 《말세학》, 《강대보감》 등이 있다.
길진경
길선주 목사의 차남으로 1902년 평양에서 출생했다. 1933년 조선 예수교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으며, 미국 듀북신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대구 중앙신학교 교장, 한국기독교협의회 총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1989년 별세했다. 저서로는 「영계 길선주 저작 전집」, 「영계 길선주」가 있다.